개그맨 안상태가 안어벙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이내 굴곡진 인생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 그는 재혼 가정을 꾸리고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상태는 1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게스트로 나와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행복해서 살이 좀 쪘다”며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개그맨 데뷔 전 26살 때 고시원에서 1년 살았다. 밥을 줬는데 밥통에서 밥을 다 퍼가서 세끼를 때웠다”며 고마웠던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 달라 부탁했다.

안상태는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했다. 안어벙, 안상순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상과 우수 코너상을 따냈고 2007년에는 제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최우수희극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

 

안상태는 “제 최애 캐릭터는 안어벙이다. 덕분에 2004년 신인상을 받았다. 19기 동기들이 쟁쟁했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홍인규, 강유미, 안영미, 황현희, 김대범”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방송계에서 사라졌다. 안상태는 “소속사 문제도 있고 여러 가정사도 있어서 공백기를 가졌다”며 2013년 12월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내와 재혼에 골인했다고 고백했다.

안상태는 2009년 결혼 4년 만에 6세 연하의 전처와 이혼한 뒤 4년 만에 재혼에 골인했다. 2년 열애 끝에 단란한 과정을 꾸렸고 예쁜 딸까지 낳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제가 성격을 개조하려고 개그맨이 됐는데 종갓집 장손이라 표현이 서툴렀다. 그런데 아내와 딸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걸 보고 저도 배우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안상태와 함께 고시원 생활을 했던 김대범도 “고시원 시절에 항상 숨겨놓고 혼자 먹더라. 얍삽했다”면서도 “그땐 어두웠는데 재혼하면서 사람이 밝아졌다”고 말해 안상태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상태는 은인이었던 고시원 원장님을 만나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코미디언이자 탤런트,MC,영화감독
다양한 끼와 재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

2004년 KBS '개그콘서트'의 '깜빡 홈쇼핑'으로 데뷔하자마자 그해 연예 대상에서 신인상과 최우수 코너 상을 수상,
이후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금은 단편 영화의 제작자로도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KBS19기 전설의 황금기수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김대범, 홍인규, 강유미, 홍경준, 안영미 등과 동기다.
극단 코미디 시장 출신. 방송 생활 초기에는 개그 콘서트의 깜빡 홈쇼핑에 출연, 김진철과 함께 '안어벙' 캐릭터로 좋은 콤비를 보여주어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여기서 안상태가 매주 홍보하던 마데전자의 제품과, 오묘한 표정과 함께 선보인 유행어 "빠져 봅시다!"는 대대적인 히트를 쳤고 이내 신인상 까지 타게 된다.[2] 당시 코너가 한창 인기를 끌던 중, 김진철과 정해진 방식의 대화와 소품으로만 웃기던 정형화되어버린 패턴을 없애보려고 상반신 노출 패턴을 넣어 감행했는데, 의외의 상당한 수준의 근육질 몸짱 몸매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 시기 토크쇼 형식의 방송에서 출연해서 직접 본인이 밝힌 바로는 군복무를 할 때부터 제대 이후까지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을 많이 단련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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